형태:스태프 재료: 세계수의 원목, 해바라기, 강아지의 털, 양의 뿔, 힐링 포션 성격: 사랑스러운,헌신하는,부드러운,자애로운 동물폼:뽈이 달린 강아지
1차 마법전쟁이 끝난 이후 세계가 막 색을 복구하던 그 시절에 만들어진 지팡이입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정령의 계약자 또한 자신의 아내와 함께 초라한 집을 하나 지어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정령의 계약자는 작은 치료원을 운영하면서 다른 이들을 도왔고 아내 또한 남편을 서포트 하면서 세계의 복원에 힘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마법전쟁의 후유증은 무척이나 길었고 바로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남편은 몇 번씩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이끌어주며 그에게 해와 같은 사람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남편은 부정적인 생각을 접고 자신의 아내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들이 나이를 더 먹었을 때,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은 세계는 무척이나 평온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자의 아내는 무리한 일로 몸에 부담이와 침상에 누워 있는 일이 많았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돌보며 치료원을 운영했습니다. 낮에는 치료원에 밤에는 집에서. 모든 시간을 누군가를 위해 치료하는 삶을 살던 계약자가 걱정이 되던 정령은 그가 무리하지 않게 옆에서 지탱해 주었지만 나날이 몸이 안 좋아지는 아내를 보던 계약자는 결국 치료원을 다른 이에게 넘겨주고 하루 종일 아내의 옆에서 치료에만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계약자의 모습에 안쓰러움과 걱정을 하던 정령이었고 아내 또한 자신의 몸 상태를 알기 때문에 정령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남편을 부탁한다는 말을 해 두었지만 정령은 계약자의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없었습니다.결국 계약자는 아내가 떠난 이후 완전히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려 낮에는 의자에 앉아 멍하니 해를 보고 밤에는 아내가 누운 침대 위에 그녀를 그리워하며 조금씩 생기를 잃어갔습니다. 정령은 계약자에게 자신 또한 있다고, 그를 걱정하고 있다며 옆에서 자신을 바라봐달라고 알아달라고 노력했지만 결국 계약자 또한 해가 지는 그 순간 언제나 앉아 있던 의자에 앉아 눈을 감게 됩니다.정령은 계약이 풀리기 직전 잠든 계약자의 손을 잡고 한참을 울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정령의 일부분이 변질되어 낮에는 그 누구보다 강한 치유의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밤에는 아무런 힘도 사용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해를 바라보다 밤이 되면 잠이 드는 해바라기처럼요.